작년에 카드론하고 저축은행 대출이 겹쳐서 한 달 이자만 수십만 원씩 빠져나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걸 정책자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소진공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정작 막힌 건 신청 단계였어요. 직접대출로 넣어야 하는지 대리대출로 넣어야 하는지부터 헷갈리더군요. 같은 대환인데 경로가 둘로 갈리고, 어느 쪽을 고르느냐에 따라 심사하는 곳도, 보증서가 필요한지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처럼 신용점수가 깎여 있는 분이라면 이 선택이 승인 여부를 가르기도 해서, 그때 정리했던 내용을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을 위해 풀어봅니다. 직접대출과 대리대출, 가장 큰 차이는 '누가 심사하느냐'두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심사하고 돈을 내주는 주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직접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어린이집 보내면 부모급여가 깎인다던데, 그럼 집에서 키우는 게 이득 아니야?" — 0세 아이를 둔 친구가 진지하게 묻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받는 총액은 같습니다. 다만 '현금으로 손에 쥐는 돈'이 달라서 체감이 다릅니다.어린이집을 보낼 때와 집에서 키울 때, 부모급여가 실제로 어떻게 들어오는지 숫자로 비교했습니다. 총액은 같다 - 차이는 '현금이냐 서비스냐'먼저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을 보낸다고 부모급여 자격이 사라지거나 총액이 줄지 않습니다. 정부가 정한 부모급여 금액(0세 100만원, 1세 50만원)은 그대로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그중 일부가 '보육료'라는 서비스로 먼저 빠져나갈 뿐입니다.만 0세가정양육어린이집현금100만원약 49만원보육료(서비스)-약 51만원합계100만원100만..
"부모급여랑 양육수당이랑 보육료, 다 받는 거 아니었어?" 많이 헷갈리시죠? 초보 엄마 아빠라면 더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으실 텐데요. 셋 다 육아 지원이지만, 실은 아이 나이와 양육 방식에 따라 하나씩 갈아타는 구조입니다. 동시에 다 받는 게 아닙니다.이 셋이 어떻게 다르고, 우리 아이는 지금 뭘 받는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한 눈에 보는 차이셋의 핵심은 "받는 사람"과 "주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먼저 표로 큰 그림을 잡으세요.구분대상방식상세부모급여0~23개월현금(가정) / 보육료+차액(어린이집)보기가정양육수당24~86개월, 가정양육현금 월 10만원보기보육료0~5세, 어린이집 이용정부가 어린이집에 직접 지급(바우처)-핵심은 이겁니다 — 한 아이가 같은 시기에 셋 중 하나만 받습니다. 나이와 어린..
"평소엔 못 일어나시던 분이 조사 나온 날따라 정신이 또렷하셔서 등급이 낮게 나왔어요." — 장기요양등급 신청 후기에서 자주 보이는 하소연입니다. 같은 어르신이라도 방문조사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등급이 갈립니다.등급은 운이 아니라 준비입니다. 방문조사와 의사소견서에서 챙겨야 할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등급은 '점수'로 결정된다등급판정은 "많이 아프다"는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수치화한 장기요양인정점수로 정해집니다. 공단 직원이 방문해 장기요양인정조사표(90개 항목 중 점수 산정에 쓰이는 항목)를 조사하고, 그 결과와 의사소견서를 종합해 등급판정위원회가 최종 결정합니다.핵심은 두 가지 — 방문조사 당일 상태와 의사소견서 내용입니다. 이 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등급을 ..
"수당 받는 중에 알바하면 60만원 다 토해내야 하나?" —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참여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 소득까지는 알바를 해도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방식이 조금 헷갈립니다.2024년부터 규정이 완화돼 부업 소득이 생겨도 수당이 나옵니다. 어떻게 계산되는지, 얼마까지 안전한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 정액 한도가 아니라 '차액 지급'많은 분이 "얼마 넘으면 끊긴다"는 정액 기준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는 차액으로 계산됩니다. 기준액에서 내가 번 소득을 뺀 만큼을 수당으로 받는 구조입니다.구분내용기준액1인 가구 중위소득 60% (2026년 약 143만원) 또는 수당의 2배 중 큰 금액지급 방식기준액 − 발생 소득 = 차액을 수당으로 지급기준 초과 시그 달 ..
"금리 7% 넘고 6개월 넘게 장사도 했는데 왜 거절됐지?" —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신청했다가 막판에 떨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격은 맞는데 다른 곳에서 걸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미리 알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거절 사유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신청 전에 한 번씩 점검해보세요. 연체·세금 체납이 남아 있다가장 흔한 탈락 사유입니다. 신청일 현재 대출 연체나 세금 체납이 있으면 대상에서 바로 제외됩니다. 정부 정책자금은 '성실 상환 중인 소상공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단돈 몇만 원이라도 연체가 잡혀 있으면 걸리니, 신청 전 연체·체납부터 모두 해소해야 합니다. 심사 중에 카드론을 썼다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대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카드론을 쓰면, 심사 시스템이 '급전이 필요한 위..
"5년은 도저히 못 채울 것 같은데, 지금 깨면 얼마나 손해지?" —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라면 한 번쯤 두드려보는 계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3년이 손익을 가르는 분기점입니다.3년을 기준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언제 해지하는 게 손해를 최소화하는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3년이 분기점인 이유청년도약계좌는 원래 5년 만기 상품이라, 중간에 깨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날아갑니다. 그런데 2025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3년'이라는 완화선이 생겼습니다. 3년만 넘기면 일반해지여도 상당 부분을 건집니다.해지 시점정부기여금비과세3년 미만전액 소멸소멸(이자 과세)3년 이상 일반해지60% 수령유지특별중도해지전액 수령유지금융위원회는 3년 이상 유지 후 해지하는 경우(비과세+기여금 60%)를 일반 ..
"엄마 혼자 1년 쉬는 게 나을까, 아빠랑 나눠 쓰는 게 나을까?" — 둘째 출산을 앞둔 친구가 계산기를 두드리다 결국 6+6 제도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쓰면 첫 6개월 급여가 확 올라가거든요.6+6 부모육아휴직제, 우리 부부가 쓰면 정확히 얼마를 받는지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6+6 부모육아휴직제란?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두고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면, 각자 첫 6개월간 통상임금 100%를 더 높은 상한으로 받는 제도입니다. 동시에 써도 되고, 엄마가 먼저 쓰고 아빠가 나중에 쓰는 순차 사용도 똑같이 인정됩니다. 2026년부터는 사후지급금 없이 매달 전액 받습니다. 월별 상한액 — 계단식으로 올라간다핵심은 달이 갈수록 상한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부부가 각각 아래 금액만큼 받습니다.6..
"소득 조건도 맞고 무주택인데 왜 부결됐지?" —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을 알아보다 막판에 떨어지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대부분 소득만 보고 안심하다가, 다른 조건에서 걸리는 경우입니다.미리 알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부결 사유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계약 전에 한 번씩 체크해보세요. 소득은 되는데 '자산'에서 걸린다가장 흔한 탈락 케이스입니다. 소득 기준(부부합산 연 5천만원 이하)만 챙기고 자산 기준을 놓치는 경우인데요. 본인과 배우자의 순자산 합계가 3억 3,700만원(2025년 기준) 이하여야 합니다. 이 순자산에는 부동산뿐 아니라 자동차·금융자산까지 포함됩니다. 차 한 대, 예적금까지 다 합산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세대원 중 한 명이라도 집이 있으면 안 된다신청자 본인만 무주택이면 되는 게..
"손주 봐주면 수당 준다던데, 우리 동네도 해당될까?" - 친구가 묻길래 찾아보니, 이게 생각보다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같은 '조부모 돌봄수당'인데 서울과 경기가 신청 창구부터 다르고, 경기도 안에서도 우리 시가 하는지 옆 시가 하는지가 갈립니다.2026년 들어 시행 지역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참여 시군이 한 번에 두 배 가까이 확대됐는데요.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했습니다. 서울 vs 경기, 뭐가 다른가두 지역 모두 월 40시간 이상 돌봄·중위소득 150% 이하·만 24~36개월 아동이라는 큰 틀은 같습니다. 차이는 명칭과 신청 창구입니다. 경기도는 조부모·친인척뿐 아니라 이웃주민도 돌봄조력자로 인정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제도 안내는 경기도청 또..